[매드 맥스:분노의 도로]이 영화가 디테일의 끝판왕인 이유. 영화.



혹시 모르니 스포 주의!
임모탄 조의 권력은 곧 그가 지닌 차량 부대에서 나온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어지간한 약탈자들은 꿈도 못 꿀 이 어마어마한 규모의 차량들은 한두명의 워보이들과는 가치를 비교할 수 없는 보물과 같지요.

그렇기에 어느정도 설정을 중시하거나 영화의 꼼꼼한 면을 체크하는 것을 좋아하시는 분들께선 이번 분노의 도로를 감상하시면서 이런 생각을 품으셨을지도 모릅니다.

우선 초반부 퓨리오사의 호송대가 버자드와 싸우는 장면을 떠올려보세요.
오랫동안 퓨리오사의 호송대의 선두에 섰던 긔요미 '엘비스'(Elvis)가 함정에 걸려 뒤집히는 장면이나...
버자드 차량의 질주에 나가떨어지는 오토바이들...
그리고 나름 활약하던 중 버자드의 숨겨둔 비밀 병기에 당해서 날아간 이 차량도...
워 리그에 탑승한 워보이들이 격파한 이 버자드 차량도...
야간 추격전 도중 퓨리오사의 함정에 걸려 뒤집힌 이 차들도 전부 황무지에선 다시 구하기 힘든 귀중한 보물들입니다.

세기말엔 사람은 몰라도 차를 자급자족하기란 불가능에 가깝다는 것을 여러분 모두가 알고 계실 것이고,
그렇기에 저렇게 황무지 한가운데에 박살난 차를 놔두는 것은 더할나위 없는 사치라는 사실을 생각하게 되지요.

이 말을 하는 이유는 제 친구가 "생각해보니 모래 폭풍에 휘말린 차를 빼면 다들 외형은 멀쩡한 것 같은데 조금 아깝다..."라고 말하는 모습을 봤기 때문에[...]

그럼 이제 기억을 되살려서 임모탄 조가 퓨리오사를 추격하는 장면으로 다시 돌아가볼까요.
이 영화가 평범한 영화가 아니라는 것을 알게 해주는 이 장면.
보통 여기서 많은 분들이 두프 웨건 위에서 열정적인 연주를 펼치는 두프 워리어에 압도되지만 여기서 주의깊게 잘 보시면...!
저 멀리에 시타델의 회수 차량이 천천히 따라가고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차량 대열의 후미에서 천천히 따라오는 이 회수 차량은 임모탄의 추격이 진행됨에 따라 버자드 교전 지역->퓨리오사가 설치한 함정 지역을 지나오게 되는데...
영화 후반부에 이르러선 지금까지 지나오면서 회수한 차량들이 꽉 차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촬영 당시 장면들을 보면 깨알같은 변화를 알 수 있지요.
추격을 시작할 무렵엔 회수 임무를 맡은 워보이들만 탑승해있지만...
야간 추격 촬영씬엔 저렇게 회수 차량의 위층에 오토바이와 엘비스를 비롯한 퓨리오사 호송대의 파손 차량과 버자드 차량이 올려져있는 것을 살펴볼 수 있고...
마지막 전투씬에 쓰인 회수 차량엔 지금까지의 과정에서 회수한 모든 차량들이 올려져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다음 회차 감상하실땐 이 회수 차량의 변화를 한번 살펴보시길 바랍니다[...]


덧글

  • 소시민 제이 2015/05/24 16:51 # 답글

    오~ 이거 다시볼수 밖에 없는 연출이군요.
    이 녀석은 BD로 사서 두고두고봐야지.
  • 애쉬 2015/05/24 17:35 # 답글

    와우... 이건 뭐

    제작진의 깨알 같은 디테일에도 혀를 내두르고

    그걸 알아보시는 퓨리로드 한국 홍보대사(비)인 구농님의 덕력에도 소오름이 쫘아아악
  • 자유로운 2015/05/24 17:49 # 답글

    깨알같에 회수 다 해가는군요.
  • Fedaykin 2015/05/24 18:08 # 답글

    스캐빈쟈!! 보면서 설마 저걸 버리나? 아깝게! 했는데 귀신같이 주워다썼군요ㄷㄷ
  • jjangso 2015/05/24 18:57 # 답글

    와..저는 영화 보는 내내 그 무자비한 쏟아짐에 숨도 못 쉬겠던데..
    저런 미친 디테일이 있군요;;
  • 활발한 늑대개 2015/05/24 19:23 # 답글

    워워 쩌는 디테일
  • 무명병사 2015/05/24 20:49 # 답글

    으아니!
  • 기억해줘 2015/05/24 20:57 # 삭제 답글

    이 영화 IMAX 보고 나서, 오늘 또 보게되었는데..역시나, 2D로 즐길 영화가 아닙니다...;; 저도 2번 보니 첨에 못본게 보이더군요...핸들이 중간에 파손되어서 무기농장의 심판자를 해치우고, 핸들을 주워오는 모습이나, 눅스가 전투화 잃어버린 걸 깨알같이 하나 구해다주는 장면 등... 확실히 감독이 그냥 스토리를 진행하진 않는거 같았습니다. 하지만 의문이 하나남는데...협곡 파괴 후, 시타델을 접수한다는 것이었는데.. 임모탄이 죽었길래 망정이지 안죽었다면..돌 치우고 시타델 접수한 퓨리오사는 죽지 않았을까 싶네요..
  • 붉은노을 2015/05/24 21:23 # 답글

    전 이런 재미진 전투씬에서 절반은 눈감고 봤다지요.... 피튀고 살찢기고 뼈튀어나오는 그런건 잘 못보는지라 지레 겁먹고 전투씬에선 거의 실눈뜨며 봤는데.... 같이 본 지인말로는 이건 15세라 그렇게 노골적으로 잔인한건 없었다며 엄청 재미졌다며!! 게다가 무려 4D로 본거였는데...ㅠㅠ 그나저나, 영화보다 구농님 블로그에서 보는 영화 뒷이야기가 더 재밌는게 함정이네요ㅎㅎ
  • 이지리트 2015/05/25 01:26 # 답글

    파괴!!!!!!회수!!!!!!!파괴!!!!!!!!회수!!!!!!
  • 옴마야 2015/07/09 17:17 # 삭제 답글

    헐!!!!!!!!!!소오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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