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하영웅전설 Die Neue These `아스타테 성역 회전` 분석 & 감상. 애니메이션.

많은 우려와 기대를 한꺼번에 받았던 은하영웅전설 'Die Neue These'가 드디어 막을 열었습니다.

새로운 명제라는 제목에 걸맞게 구작 OVA의 명성을 업은 리메이크가 아니라 원작을 다시 한번 새롭게 만들어보려는 시도였고
그렇기에 전반적인 평가는 모든 에피소드가 출시된 후에 확실하게 내릴 수 있겠지만 적어도 1~2화 '아스타테 성역 회전'은 대단히 성공적이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럼 한번 시작해볼까요.

우선은 도입부를 한번 살펴보자면...
여전히 제국 함선은 대기권 내 비행 능력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의도한 것인지는 모르겠으나 화려한 유람선과 우주전함을 한 장면에 넣은 연출이 마음에 드네요.
은하제국 함선 디자인은 이후에 계속 언급을 하겠지만 다소 흥미로우면서도 이해가 잘 안되는 형태가 되었는데
이 부분을 충분히 설명을 해줄 것인지 아니면 상세한 설정 없이 밀고 나갈지는 뭐라 단언을 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공식 홈페이지에도 따로 메카 항목이 없는 것도 의외고...일단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특히 이렇게 전면 장갑이 내부가 보이도록 투명하게 바뀌었는데 점차 발전해나가는 제국의 기술을 보여주는건지
아니면 단순 미적 허용(?)인지는 몰라도 바로 이런 부분이 탄탄한 설정으로 지탱해줘야 하는 것이겠지요.
브륀힐트 디자인에 대해선 참 할말이 많은데 그건 조금 있다 하기로 하고 일단 왜 여기서 멈췄냐면...
바로 옆에 바르바롯사가 나란히 서는 장면.

지금 상황에서 바르바롯사의 디자인을 확인할 수 있는 방법이 오프닝 밖에 없지만
일단 브륀힐트와 디자인 면에서 상당한 유사점을 보이고 있습니다.

제국 군사기술의 정수인 브륀힐트와 그 파생형인 바르바롯사인 만큼 어느정도 유사한 부분을 보이는게 당연하겠지요.
스파르타니안과 왈큐레도 의외로 오프닝의 한 장면을 당당히 차지하고 있습니다.

올리비에 포플랭의 비중을 생각해보면 제공전투도 어느정도 비중을 차지하게 될텐데
스파르타니안의 디자인이 꽤 마음에 들어서 계속 지켜볼만한 재미가 있을 것 같습니다.
여러가지 의미로 항상 논란(?)의 대상이 되는 트리그라프.

함포 부분과 중앙 동력부 배치를 생각해보면 다른 동맹 함선과 같이 둬도 어색하지 않은 훌륭한 디자인입니다.
특히 위아래의 구분이 없는 우주 공간이라는걸 생각해보면 기존 함선보다 더 진보한 신형 전함이라는 컨셉에도 충분히 부합하지요.

그저 특유의 킹기도라 외형이 놀려먹기 좋을 뿐[...]
앞으로 자유행성동맹군을 대표할 제 13함대의 기함 '히페리온'.

구형 전함이라는 설정에 걸맞게 지금의 표준전함이나 이를 바탕으로 한 기함보다는 뭔가 부족해보이는게 매력입니다.
미사일 발사대가 외부로 나와있다는 점도 구형이라는 것을 증명하는 좋은 요소가 되겠지요.

이제 도입부에서 살펴볼 수 있는 부분은 다 봤다고 생각되니...본격적으로 아스타테 성역 회전으로 들어가보도록 하겠습니다.
새삼스럽지만 기술의 발전은 참 대단합니다.

이걸 다 손으로 그리던 시절이 있었음을 생각하면 더욱 그렇게 느껴지네요.
그리고 대망의 브륀힐트.

참 이게 어디서부터 말을 꺼내야 할지 애매하네요.
일단 디자인 컨셉 자체는 전혀 틀린 부분이 없습니다.

차세대 기술을 아낌없이 투입했다는 설정에 걸맞게 다른 전함과 기함에 비하면 독보적인 아름다움을 자랑하지요.
허나 문제가 뭐냐면 그 기술이 아낌없이 도입된 동력부가 동글동글한게 참 만지기 좋게 생겼다는 것[...]

위에서 내려다봐도 이쁘고 뒤에서 봐도 이쁘지만 이 각도로 보게 되면 마치 사람 얼굴 + 듀얼코어(??)로 보이게 됩니다.
제가 2199 방영 당시 도메라즈 3세에 대고 바리깡이라 부르는걸 극도로 혐오했다는걸 기억하시는 분들이 계실지 모르겠는데...

그 이유는 바로 누군가 이거 바리깡 닮았네? 하고 말하기 시작하면 그 함선의 매력과 설정은 송두리채 사라지고 그저 바리깡으로만 기억에 남게 된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똑같은 운명을 맞이하기엔 브륀힐트는 너무나도 아까운 디자인입니다.
이게 컨셉아트때만 해도 어느정도 넓적해서 그런 느낌이 상당히 줄어드는데 왜 본편은 저렇게 뭉툭하게 표현한건지 모를 일이네요.
하지만 단도직입적으로 이야기해서 브륀힐트의 영상 구현이라는 점에선 충분히 합격입니다.

그야말로 '백색의 귀부인'이라는 이미지에 매우 근접했다고 볼 수 있지요.
이번 신작의 가장 큰 장점이라 하면 시대의 발전을 고스란히 적용했다는 점입니다.
증강현실을 통해 작중 등장인물은 물론 시청자에게도 전장 정보를 한눈에 편하게 보여준다는 점이 마음에 듭니다.
여기서 아주 중요한 포인트.

은하제국과 자유행성동맹군이 아스타테 성역 회전에 투입한 함선 수가 확실히 나온다는게 흥미롭더군요.

은하제국 21,328척.
자유행성동맹 40,436척.
-2함대 15,165척.
-4함대 12,056척.
-6함대 13,215척.

요렇게 확실하게 마지막 하나까지 딱 정해주는걸 굉장히 좋아하는만큼 제게 가장 큰 평가를 받은 부분입니다.
자유행성동맹군 제 4함대 기함 '레오니다스'.

특기할만한 부분이라면 바로 기함을 맡는 것이 별도로 건조된 대형전함이 아닌 기존에 운용하던 전함의 개량형이라는 점입니다.
그 덕분에 현재까지 등장한 동맹군 기함은 전부 표준전함에서 어느정도 살짝 변형된 모습이며 집중해서 감상하지 않을 경우 전함들과의 구분이 힘들 수도 있지요.

구작이 각 제독만의 독특한 기함이 매력포인트였던 점도 분명히 존재하지만 표준전함 기반도 그렇게까지 나쁜 시도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2/4/6함대의 기함이 모두 표준에 가까웠다는 것을 떠올려보면 앞으로 등장할 기함들은 기상천외한 외형일 가능성도 얼마든지 존재하죠.
이 번호의 제대로 된 의미도 나중에 꼭 설정집에서 볼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냥 아무렇게나 써놓은건 아니겠지..!
아스타테 성역 회전의 시작을 알리는 장면.

모름지기 파스톨레 중장이 '이런 전법이 다 있나! 적 지휘관은 용병을 모르는 자다!'라고 외쳐줘야 은영전이 시작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번작에선 조금 다른 시선을 보여주는데...
우선 동맹군 제 4함대가 제국군과 비교하면 거의 1만 척이나 차이가 날 정도로 병력이 열세인 점을 고려할 필요가 있습니다.
동맹군 정규 함대로 생각하면 거의 1개 함대가 2개 함대를 상대로 두들겨 맞는 수준의 전력차이니 어마어마하지요.

하지만 여기서 한번 더 고려해볼만한 점이 있습니다.

1만 척이 차이가 나긴 하지만 어떻게 제국군이 4함대를 가지고 놀 수 있었느냐..라는 것.
물론 전투가 시작됬음에도 불구하고 파스톨레 중장이 경악만 하고 있었다는 점과...
라인하르트가 선제 공격의 이점을 적극 활용하여 데이터 재밍 & 선제 포격을 가져간 점도 있었죠.
하지만 이번작에선 여기서 한가지 더 중요한 부분을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일단 이거부터 살펴보고[...]

어찌보면 가장 중요하다고 할 수 있는 중성자 빔 발사 이펙트는 합격입니다.
합격 수준이 아니라 이건 진짜 대박이더군요.

특히 함대 진형 그대로 빔이 날아가는 모습은 PV때도 그렇고 감탄스러웠습니다.
앞으로 정말 주구장창 봐야하는게 이 무장인 만큼 확실하지 않으면 참 애매하니까요.
선제 공격을 당했다는 보고에 데이터 링크를 이용한 함대의 방어막 일괄 가동을 지시하는 파스톨레 중장.
하지만 이미 재밍이 걸린 상태에선 원격 조작이 불가능했습니다.

바로 이게 4함대의 승리 가능성을 0%로 만드는 결정적인 실수였죠.
어마어마한 위력의 중성자 빔을 막는 방법은 오로지 방어막 뿐이지만 뒤늦은 대처로 인해서 일제 포격을 몸으로 그대로 받아버린 상황.

방어막이 켜져있는 상황에서도 피해가 컸을 판에 아무런 방어 대책이 없는 상황이라면 그 피해는 이루 말할 수가 없지요.
이렇게 교전이 시작되자마자 4함대와 제국 함대의 전력차는 압도적으로 벌어지게 됩니다.
만약 파스톨레가 그저 당황할 뿐만이 아니라 제국 함대가 관측되자마자 바로 데이터 링크를 통한 방어막 전개를 지시했더라면
방해 전파로 인해서 기함의 데이터 링크 기능이 마비가 됬다는 것을 확인했을 것이며, 그럼 곧바로 개별적인 방어막 가동을 지시했겠죠.

하지만 파스톨레는 이 귀중한 시간을 방어막 전개 대신 2함대와 6함대에 대한 통신 시도 후
전령을 보내는 것으로 허비했고 그 결과 함대 전체에 막대한 피해를 입음으로서 기세를 완벽하게 빼앗겼습니다.

이로서 라인하르트가 말하던 '반응이 늦다'라는 대사에 상당한 힘이 실리게 되었죠.
하지만 파에타 중장이 이야기했던 것처럼 파스톨레 중장은 여러번의 실전을 성공적으로 수행한 베테랑입니다.
이번작에선 상황이 이렇게 된 것에 대해 부관들에게 책임을 돌리지도 않았으며 선제 공격을 당하긴 했어도
곧바로 휘하의 분함대에게 명령을 내린 뒤 기함이 직접 앞에 나서서 적의 맹공을 정면으로 반격하겠다는 의사를 보였죠.
전함 -> 순양함 -> 구축함 순서대로 등장하는 기적의 전투씬(?)
파렌하이트 함대 기함 '헤임달'.

이 당시만 해도 대부분의 기함은 표준전함을 베이스로 건조되기에 외형 자체는 거의 다르지 않습니다.
헤임달의 웅장한 자태도 멋지지만 옆에 있는 제국 함선의 방어막이 중성자 빔을 막아내는 과정을 유심히 살펴봐주십시오.

함대전 팬으로서 저런 장면은 정말 땡큐땡큐합니다[...]
마무리를 위해 발퀴레를 투입하는 파렌하이트 함대.

요럴때 큼지막하게 우주모함을 비춰주면 어떻게 생겼는지 볼 좋은 기회입니다만
별도의 화면 전환 없이 전함 사이에서 출격하는 모습만 보여서 많이 아쉬웠습니다.
발퀴레 시스템을 새롭게 어떻게 구성할지 나름 궁금했던 부분인데
이건 새로 디자인할 자신(?)이 없었는지 구 OVA 판의 디자인을 많이 참고한 것 같습니다.

뒷모습만 보면 옛날과 거의 똑같네요.
4함대의 붕괴를 상징하는 명장면.

사선에 끼어든 전함을 뒤늦게 보고 주포를 발사하여 두척 모두 동귀어진하는 장면입니다.

만약 파스톨레 중장의 무능을 강조했다면 파렌하이트와의 교차 편집을 통한 아앗 뭘하고 있는거냐! / 지금 뭐하고 있는거냐가
나와야겠지만 본작은 어느정도 파스톨레의 무능을 커버쳐주는 방향으로 나가고 있기에 이 장면까진 구현되지 않았습니다.
4함대는 압도적으로 불리한 상황에서도 끝까지 싸웠지만...
기함 레오니다스가 최후를 맞이하면서...
4함대의 저항도 끝을 맞이합니다.
단순히 발퀴레한테 두들겨 맞기만 한게 아니라 스파르타니안도 출격시킨 흔적이 보이는 장면.
제가 요런 디테일한 부분 높게 사는 점은 여길 자주 오신 분이라면 바로 아시겠죠[...]
3D도 좋지만 이렇게 디테일하게 파손된 장면을 보여주는 부분에서도 꽤 신경을 쓴 것 같아 마음에 들었습니다.
결국 장렬하게 최후를 맞이한 파스톨레 중장.

원래는 시신의 행방도 모를 정도로 허무한 최후지만 이렇게 격침된 레오니다스 안에 부유하고 있는 것으로 묘사됬습니다.

은하영웅전설 게임 내에서도 의외의 용맹성 덕분에 전략적인 식견은 부족하지만 일단 동등한 상황에서의 정면 대결이라면
어지간한 적을 상대로도 결코 밀리지 않았던 인물인데 이렇게라도 아주 조금이나마 재평가를 받은 점은 꽤 흥미롭습니다.
제국군은 이미 사전에 정찰을 완벽하게 끝마치고 선제 공격을 가했음에도 동맹군은 아직까지도 엉뚱한 곳을 뒤지며 '어 여기 없네' 하는걸 보면 참[...]
6함대의 후방을 노리기 위해 진로를 바꾸는 연출은 꽤 마음에 들었습니다.

더불어 브륀힐트의 다양한 각도를 볼 수 있는 기회가 되었는데...전부 마음에 드니까 그냥 정면 아래에서 위로 올려다보지만 않으면 됩니다[...]

이게 앞에서 보면 뽕알 같아도 뒤에서 보면 은근 멋져보여서 굉장히 묘하네요.
저 뒤태 몇번 더 나오면 이번 신판 브륀힐트의 상징이 되리라 확신합니다.
느-긋한 돈까스 먹방.
무능한 동맹군 장성의 상징인 무어 중장입니다.
이쪽은 아예 초계도 안세워놨는지 주포 사거리에 들어오던 말던 다들 놀고 있었습니다[...]
제 6함대 기함 '페르가몬'.
그래도 나름 기념비적인 장면을 하나 만들어내긴 했습니다.
함교가 함내로 수납되서 외부 카메라를 통해 전투를 관전하는 장면이지요.

근데 생각해보면 저렇게 두들겨 맞고 나서야 전투 배치 명령을 했다는 소리[...]
뒤치기를 당했을때 대처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속력을 내서 크게 한바퀴를 돌아야 하는 것인데...
화끈한 U턴으로 피격 면적이 두배가 되어 그나마 살릴 수 있는 전력까지 모두 소모해버립니다.
이렇게 두들겨 맞는걸 보면 진짜 ㅎㄷㄷ하네요[...]
공세를 맡은 메르카츠 제독의 기함 '미네르바'.
다른 전함과 공통점을 쉽게 찾아볼 수 없는 것이 특징입니다.
노령의 제독에 걸맞게 구식 전함을 기준으로 삼아서 개량한 버전일수도 있고...흥미롭네요.
하지만 더 흥미로운 것은 중성자 포 발사구.
보통 다른 전함은 저 옆쪽에 있는 포구에서 발사가 되는데 미네르바는 가운데의 저 밋밋한 부분에서 주포가 발사됩니다.

이렇게 보면 포구가 다른 전함보다 2배는 가까운 수량이라 어마어마하게 느껴지지만
그보다 중요한건 딱히 포구가 열리거나 하는 연출이 없는데 그냥 슉슉 하고 나간다는 점.

제가 생각하기로는 3D 작업 미스로 이렇게 된걸 어떻게 수정할 도리가 없어서 에잇 어쩔수 없다 하고
그냥 밀고 나가는게 아닌가 싶은데...사실 이것도 설정으로 커버할 수 있는 부분이라 일단은 지켜보고 있습니다.
막대한 피해에도 불구하고 일단 선수를 돌렸기에 대응 사격을 하지만 이미 승기가 크게 기울어진 상태에선 의미가 없지요.
페르가몬의 전체샷을 보여주길래 호오..하고 몇번 돌려보는데 정면의 중성자 빔 발사구의 생김새가 일반 전함과는 다르네요.
일반적인 전함과 기함은 전부 평면인데 페르가몬은 둥글둥글한 인상을 줍니다.

어떤 차이인지 호기심이 생기네요.
아무튼간에 페르가몬도 교전 중에 잔뜩 얻어맞고...
맞은 곳이 하필이면 외부 관측 시스템인지라 곧바로 시야가 차단됩니다.
이 이상은 무익한 살상이기에 제국군이 자비를 한번 던져보지만...
본인의 명예에만 관심이 있는 무어 중장은 항복을 거절하고 결사 항전을 지시합니다.
이 장면의 포인트는 역시나 관측 시스템이 나가면 결국 함교를 꺼내야 한다는 부분.
이 부분이 가장 중요하다고 볼 수 있는데...
그동안 은하영웅전설 컨텐츠에서 이런 무장은 전함 급은 되야 탑재할 수 있는 '레일 캐논'으로 묘사되어 왔습니다.
허나 탄두가 집속탄으로 묘사되어 약간 신기했네요.
탄두를 여러 종류를 사용하는지에 대해선 확실치 않지만 지금 상황에선 나름 적절해보입니다.
함교와 함수를 동시에 타격하는 연출에 아주 딱인지라[...]
그렇게 동맹군 제 6함대도 최후를 맞이했습니다.
동맹군 함선은 앞에서 볼때보다 위에서 내려다볼때 구분이 용이한 것 같네요.
사실 주포 숫자만 보면 바로 함급 구분이 가능하지만[...]
자유행성동맹군 제 2함대 기함 파트로클로스.

동체 뒤편에 지휘용으로 보이는 안테나가 몇개 나와있다는걸 제외하면 일반 전함과 외형은 거의 동일합니다.
역시나 제국군의 기세에 밀려 별다른 대항도 하지 못하고 깨져나가는 상황.
2화쯤 되면 이제 제국군 함선도 어느정도 적응이 된 것 같습니다.

덩치도 그렇고 선수 부분도 그렇고 전반적으로 구분이 확 되네요.
약간 상어같이 생긴게 순양함 정도로 여겨지긴 하는데...
이 장면을 반드시 언급하고 지나가야 하는데...

지금 브륀힐트의 중성자 빔이 함체를 뚫고 나온게 맞...네요[...]
제국의 기술력이 대체 어디까지 진보했단 말인가...
3개 함대 중에서 가장 병력이 많긴 하지만 마찬가지로 초기 대응이 좋지 않았던 2함대도 각개격파의 위기를 맞이합니다.
결국 기함 파트로클로스도 피격당하고...
페르가몬처럼 외부 센서만 박살나는 수준이 아니라 선체 장갑을 뚫고 함교 방호 유리까지 깨지는 피해를 입게 됩니다.

여기서 또 새로운 연출을 보여주는데...
피격이 발생해서 우주 공간에 노출되는 위험이 발생하자마자 수리 드론이 출동해서 함교를 복구하는 모습에 감탄했습니다.

어지간한 작품은 일단 함교가 뚫리면 우주로 으아아아아아 하고 빨려나가거나 함선이 터지거나 둘 중 하나인데
이젠 유리가 깨지면 드론이 와서 적절하게 수리하는 시대가 왔네요[...]
하긴 이젠 콘솔 접속도 지문 인식이 기본이니[...]
이야 근데 이번작 전투 묘사 진짜 마음에 드네요.

우선 서로간에 중성자 빔 색깔이 달라서 어느쪽이 쏘는건지 눈에 잘 띄어서 좋고
어느쪽의 화력이 더 강한 상황인지 쉽게 알 수 있어서 더욱 좋습니다.
제가 위에서도 그렇고 지금도 말씀드리지만...

브륀힐트는 아래에서 위로만 안올려다보면 진짜 백색의 귀부인[...]
이렇게까지 각도빨을 결정적으로 받는 함선도 정말 오래간만에 보는 것 같습니다.
전투의 마무리를 위한 중앙 돌파가 시작되고...
근접전에서 사용되는 대함 미사일과...
중성자 빔의 지근거리 사격 연출을 적극적으로 활용합니다.
특히 중성자 빔을 저 각도에서 내려꽂을 수 있다니 근접전에선 큰 도움이 되겠네요.
사전에 입력해둔 C4 폴더 계획 발동.
원래대로라면 여기서 각 함선들이 협조하여 움직이는게 전부였지만...
원래 4함대 소속이었던 에드윈 피셔 준장이 2함대의 분함대 사령관을 맡고 있는걸로 설정이 변경되었습니다.

잠시 후 2함대가 보여줄 함대 운동을 생각해보면 이렇게 피셔가 양 웬리의 계획을 적극적으로 보조하여 그것이 가능했고,
이 함대 운동을 기억한 양이 이후 피셔를 제 13함대의 함대 운용 역을 맡겨 중용함으로서 이후의 전설적인 활약이 가능했다 라고 화면 이야기가 완벽하게 맞아떨어지지요.

어짜피 이번작이 새롭게 은영전을 정의하는 만큼 이정도 설정 변경은 아주 바람직하다고 느껴집니다.
오히려 이정도로 생각하고 작품을 전개해나간다는 점이 무척 마음에 드네요.

여담이지만 분함대 기함도 정규함대 기함과 똑같은 표준전함 기반이라 그런지 오히려 색과 디자인이 더 강해보이네요.
저 상부 구조물은 어떤 역할을 맡고 있을지 매우 궁금합니다[...]
피셔의 함대 운용에 따라 적절하게 후퇴하여 적의 중앙 돌파를 받아내는 2함대.
타이밍을 잡은 2함대의 전속 전진.

함선에 탑재된 반응로는 후진은 푸른색, 전진은 붉은색으로 빛나는 것 같습니다.
피셔 분함대 기함 진짜 색도 그렇고 너무 멋지네요.

여담이지만 피셔의 기함 '마나난 막 리르'는 켈트 신화에 나오는 신입니다.
갈곳을 잃은 투아하 데 다난을 서쪽의 낙원 섬으로 이끈 것으로도 유명하죠.
워낙 빠른 속도로 제국군 진형을 돌파하는 만큼 동맹군 함선과 제국군 함선이 충돌하는 장면이 나옵니다.

서로 피하기야 하겠지만 수만척의 함선이 서로를 돌파하면 항상 저런 위험이 따르기 마련이지요.
이것도 위에 수차례 이야기 한 것이지만 따로 신경쓰지 않으면 나올 수 없는 장면이기에 더욱 마음에 듭니다.
그렇게 깔끔하게 전열을 다듬은 2함대는 제국 함대의 뒤를 잡아 반격을 개시하고...
제국군은 6함대가 저지른 실수를 반복하지 않기 위해 크게 원을 그리며 2함대의 뒤를 잡는데 성공합니다.

여기서 따로 스샷을 찍진 않았지만 라인하르트의 대사에 오류가 있습니다.

반전해서 공격하겠냐는 키르히아이스의 질문에 자신을 4함대 사령관보다 무능하다고 생각하냐고 발끈하는 장면이 있는데
여러분도 아시다시피 무모하게 반전하다가 두들겨맞은건 무어 중장이 이끄는 6함대였죠[...]
그렇게 꼬리에 꼬리를 무는 소모전이 시작됩니다.

여기까지 와서 말하는 것도 새삼스럽지만 저 증강현실 표현은 작중 등장인물 뿐만이 아니라 시청자에게 있어서도 매우 큰 도움이 됩니다.
앞으로 있을 여러 전투에서 저 화면들이 보여줄 전장 상황들이 무척이나 기대가 되네요.
매우 독특한건 뒤를 잡혔음에도 불구하고 뒤쪽으로 발사하는 동맹 함선이 있다는 점입니다.
이게 후방 포대인지 아니면 측면 포대로 공격하는건지는 몰라도 일단 제한적이지만 후방 교전 능력도 지니고 있는 것 같네요.
마지막으로 서로간에 화끈하게 포격을 퍼붓고...
제국과 동맹 모두 각자의 길을 가면서 아스타테 성역 회전이 종료됩니다.

제국군의 결정적인 승리가 마지막에 좌절되면서 동맹 영토에 대한 제국의 침공 시도는 종료.
하지만 동맹군은 제 4함대, 제 6함대를 잃고 제 2함대도 적지 않은 손실을 입으면서 제국군보다 약 10~11배의 피해를 입었습니다.

3화 상승의 천재에선 라인하르트의 과거를 다뤘고 이제 다음화 불패의 마술사에선
여러분 모두가 예상하시듯 제 13함대 창설과 함께 제 7차 이제르론 공방전을 다룰 것으로 보입니다.

히페리온의 첫 등장이기도 하고 여러모로 또 할말이 생길 수도 있으니 그때 한번 더 감상을 작성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여기까지 봐주신 분들 모두 고생하셨습니다 감사합니다[...]


질문 받습니다 Ver.2018 오늘의 메뉴.

빠지면 섭섭한 1년 단위 깨알 컨텐츠.

질문 받습니다.

규칙은 늘 그렇듯이 다음과 같습니다.

1. 질문은 한분 당 한번 제한입니다. 어찌됬던 한 덧글 안에 담긴다면 답변드리겠습니다.

2. 아까운 기회니까 두번 생각하고 적으십시오(?).

제한시간은 딱히 없습니다.

은영전 포스팅 작성하면서 틈틈히 답글 달아드리겠습니다.


Super Colossal Tyrannosaurus Rex. 피규어.

쥬라기 월드 후속작이 나왔으니 이번에도 역사와 전통의 플래그쉽 피규어가 나와야 하는건 당연한 일.

저번작이 인도미누스 렉스였다면 이번작인 렉시가 그 자리를 탈환하는데 성공했습니다.
그것도 역대급 크기의 티라노사우르스 렉스라는걸 생각해보면 정말 감개무량하네요.

슈퍼 콜로설이라는 등급에 걸맞게 크기도 정말 무시무시한데 어제 봤던 제품을 생각하면 요즘은 진짜 크기로 승부하나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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